안재현 “세계선수권 기세 잇겠다” 17세 조대성-15세 신유빈도 관심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를 잇달아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안재현(20·삼성생명)을 비롯해 고교생 국가대표 조대성(17·대광고),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인 신유빈(15·청명중) 등이 모두 출전해 실력을 점검한다.
안재현은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세계 랭킹 157위였던 안재현은 14위 웡춘팅(홍콩), 29위 다니엘 하베존(오스트리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와 한국 탁구의 간판 장우진(10위)까지 모조리 꺾었다. 대회 이후 안재현의 세계 랭킹은 77위로 급상승했다. 이 중 하베존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다시 출전한다. 안재현의 돌풍이 이변이었는지 실력이었는지 확인할 기회인 셈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