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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사용자 측 무한정 지연 곤란…내년 최저임금 8월 5일 고시”

입력 | 2019-07-02 15:43:00

오늘 최저임금위 전원회의 사용자 위원들 불참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2일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권한과 (그) 권한의 범위 안에서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식, 비공식적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위원들이 불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내년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지난달 27일이었지만, 고용노동부 장관이 결정·공포하는 날이 8월5일인 만큼 이번달 중순까지만 심의를 마치면 호력이 인정된다.

박 위원장은 사용자 위원들이 지난달 26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부결에 반대에 집단퇴장한 데 대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께 위원장으로써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표결의 결과를 따르는 것이 공적인 임무와 사명을 대표하는 분들이 가져야 하는 무거운 책임 의식인데 무한정 지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사용자 위원들께서 조속히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지만 주말부터 이 시간에도 여러 위원들과 계속해서 소통을 하고, 서로 의견 조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울러 법정 심의기간을 넘긴데 대해 위원장으로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사용자 위원 9명은 제7차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익위원 9명 전원과 노동자 위원 9명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