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과 지난 주말 함께 한 것은 대단했다”며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그는 매우 건강하고 좋아 보였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를 곧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짧은 트윗에서 굳이 건강을 언급한 것은 판문점 현장에 동행했던 미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최근 “김 위원장이 폐기종 환자처럼 가쁘게 숨을 쉬었다.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느꼈다”고 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고영도자의 건강 문제 언급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협상팀이 매우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두르지 않겠지만(no rush) 우리는 궁극적으로 거기(해법)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