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가 최근 인도 정보기술(IT) 기업 ‘위프로’와 현지 대리점 계약 및 협동로봇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위프로는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로 올해 매출 약 84억7000만 달러(약 9조9010억 원)와 시가총액 116억 달러(약 13조5720억 원)가 예상된다. 직원 수는 17만여 명이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 국내 업계 최초로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협동로봇 기업과 인도 대형 IT 업체가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한 첫 사례다. 쿠마르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최근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에서 협동로봇은 다양한 공정 자동화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한화정밀기계를 선택한 이유는 한화 협동로봇이 가진 업계 1위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때문이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