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7월 한 달 동안 최대 20만∼50만원 캐시백 등 소비자에 다양한 혜택 제공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무더위를 대비하는 소비자들도 일찌감치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었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지난해 여름 극성수기가 찾아온 뒤에 에어컨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들은 제품 설치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보름 정도를 기다리기도 했다”며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원하는 시기에 설치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 달 동안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투인원(2-in-1)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투인원 에어컨은 스탠드형 에어컨과 벽걸이형 에어컨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말한다. 삼성전자의 무풍갤러리 시리즈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서 무풍큐브 공기청정기를 함께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45만 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 휘센 씽큐에어컨
이외에도 롯데하이마트는 결제 금액대별 캐시백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또 행사 신용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전 냉방면적, 설치-관리 비용 등 체크해야
에어컨을 구매할 때는 사용할 장소의 면적과 냉방 효율, 설치 시 추가비용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공간 면적에 맞는 적절한 규격의 에어컨을 설치해야 전기요금을 최대한 아깝지 않게 쓸 수 있다. 보통 실제 집 평수의 절반을 적절한 냉방 평수로 본다. 보통은 거실에 스탠드형 제품을 놓고 공부방이나 침실 등에 벽걸이형 제품을 설치하는데, 대부분의 아파트와 주택 거실 넓이는 전체 공간의 절반을 넘지는 않는 편이다. 가령 3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라면 16∼18평형 스탠드형 에어컨과 6∼7평형 벽걸이형 에어컨으로 구성된 투인원 제품이 적당하다.
대유위니아 둘레바람 에어컨
똑똑한 에어컨… IoT, 음성인식, 공기청정 기능 강화
올해 출시된 에어컨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돼 더욱 똑똑해졌다. 또 미세먼지가 일상적 이슈가 된 올해 들어서는 에어컨에 탑재된 공기청정 기능이 전용제품 수준만큼 강화됐다.
스마트폰 위치 서비스 기능을 기반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위치를 인식해 귀가 여부를 파악하기도 하고, 구성원마다 선호했던 냉방 설정을 기억해 그대로 구동하기도 한다. 인공지능 스피커나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날씨, 주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어 퇴근길에 미리 에어컨을 켤 수도 있다.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됐다. 잠결에 리모컨을 더듬거리며 찾을 필요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에어컨을 켤 수 있다. 또 극세 필터·전기 집진 필터·탈취필터, 헤파 필터나 이오나이저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필터를 탑재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악취, 세균까지 빠르게 제거해준다.
주요 제품들로는 삼성전자의 무풍갤러리 에어컨(AF19RX772TFR), LG전자의 휘센 씽큐 에어컨(FQ22L9DRP2), 대유위니아의 둘레바람 에어컨(WPVS17CDPGM) 등이 있다.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에어컨
구매만큼 관리도 중요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청소하기 어려운 제품 내부까지 손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클리닝 전문가인 ‘홈케어 CS 마스터’가 직접 소비자의 가정을 방문해 에어컨 제품 내부를 깔끔하게 세척한다. 에어컨 제품을 분해한 뒤 냉각핀, 송풍팬 등을 청소하고 고온 스팀 살균처리까지 해준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