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을 비롯한 여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를 다녀온 관람객이라면 여성 관람객의 증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는 8월 2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리는 차이나조이는 더욱 그렇다.
차이나조이 (제공=하웰인터내셔널)
GPC(게임 출판 위원회)의 2018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2,144억 위안(한화 약 36조 4,672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게이머 수는 6억 2,600만 명에 달했으며, 이중 여성 게이머가 2억 9,000만 명이다. 여성 게이머는 게임 시장에 49억 위안 (한와 약 8,335억 원)을 소비했다. 전년 대비 13.8% 성장했다.
중국 여성 게임 시장(제공=하웰인터내셔널)
오프라인에서 흐름도 명확하다. 차이나조이의 경우 16년간 이어져 왔다. 처음에는 수만 명의 관람객에서 이제는 3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2017년 차이나조이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34만 명의 관람객 중 28.3%가 여성이었다. 거의 10만 명에 달하는 여성 게이머가 차이나조이를 찾은 것이다.
차이나조이 (제공=하웰인터내셔널)
텐센트, 시선 게임즈 등 중국 대표 게임사들도 여성향 게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차이나조이는 B2C로 게이머와 연결해주는 공간인 동시에서 게임 제작자간의 B2B 자리도 마련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차이나조이 (제공=하웰인터내셔널)
여성향 게임 그리고 여성 게이머는 분명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오는 8월 열리는 17회 '차이나조이'는 '그녀의 게임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디지털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