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로 전설을 썼던 이상화, 여홍철을 잇는 체조 스타 양학선,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던 정현, 탁구 레전드를 넘어 지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활약하는 유승민….
각각 다른 종목에서 활동한 선수지만 공통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교보생명에서 후원하는 ‘꿈나무 체육대회’를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1985년 시작돼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5년 간 이어져 온 이 대회가 올해도 열린다. 교보생명은 다음달 6일까지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 명이 육상, 유도, 테니스, 체조,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참가하는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육상과 유도, 테니스, 체조 등 하계 종목은 전남 일대에서, 빙상은 아산, 탁구는 광양 등에서 각각 치러진다. 자세한 대회 일정과 경기장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