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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보러가자” 150분 만에 매진… 구매 취소된 일부 좌석만 남아

입력 | 2019-07-04 03:00:00

26일 유벤투스 방한 친선경기
예매 사이트 일시 접속장애도




AP 뉴시스

세계적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사진)가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의 맞대결 열기가 일찌감치 후끈 달아올랐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를 주관하는 써플에이코리아는 3일 “오늘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주요 좌석이 오후 4시 30분경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전체 관중석(6만5000석) 중 프리미엄존(가격 25만∼40만 원)이 티켓 판매 시작 15분 만에 가장 먼저 매진됐다. 이어서 1등석(15만∼30만 원), 3등석(3만 원) 순으로 매진됐다. 오후 10시 현재 더 좋은 자리를 구하기 위한 예매 취소 및 재구매로 2, 3등석의 표가 1, 2장가량 남아 있을 뿐이다. 이날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 후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사이트에 몰리면서 일시적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써플에이코리아 관계자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 등 빅 클럽을 거치며 유럽 주요 3대 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런 호날두를 국내에서 직접 볼 기회가 더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 뒤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