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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장병이 IS 가입 시도…‘자생적 테러’ 준비 정황

입력 | 2019-07-04 22:24:00


국제 테러단체인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해 가입을 시도한 현역 장병이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전역한 A장병이 입대 후에도 IS와 접촉해 ‘자생적 테러’를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장병은 복무 기간에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쳤으며 이를 테러에 사용하려 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입대한 A장병은 입대 전 IS와 접촉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대 후에도 IS 지지자들이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설치해 IS 측과의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장병에 대한 조사는 경찰과 군 당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전달받으며 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해당 장병이 군용물 절도 및 IS가입 등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본부의 수사를 받고 국방부 검찰단에 기소 혐의로 송치된 상태인 지난 2일 전역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검찰은 민간인에 대한 군사법원 전속관할 범죄인 ‘군용물 절도 혐의’에 대한 수사 및 기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테러방지법 위반(테러단체가입 및 예비, 음모 및 테러 선전, 선동) 혐의에 대해서는 민간검찰에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