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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첫 폭염경보…올들어 가장 덥다

입력 | 2019-07-05 10:09:00

경기도·강원도 폭염경보 확대
"더위는 주말에 정점 찍을 것"




서울과 경기·강원도 일부 지역에 5일 발효된 올해 첫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동두천시·포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수원시·성남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와 강원도(원주시)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날 앞서 오전 10시부터 서울, 경기(가평군·고양군·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 강원도(횡성군·화천군·홍천군평지·춘천시)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서울 및 인근지역에 가장 먼저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폭염특보를 시행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는 6월24일 대구 및 경북 내륙 지역에 발표됐다. 서울에는 7월16일에야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서울 및 인근지역 폭염은 장마전선 북쪽에서 고온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데다가 계속되는 햇빛과 동풍 때문”이라며 “더위는 주말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 광주, 충청북도(보은군·옥천군), 전라남도(나주시·담양군·곡성군·구례군·화순군·장흥군·함평군·영광군), 전라북도(무주군·임실군·익산시·정읍시·전주시)에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외에도 대구, 경북, 충청, 대전, 세종, 경기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