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외교전략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7.5/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우리 국익을 기초로 건설적 협력이 가능한 공간을 넓혀나가면서 중견국으로서 외교적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나가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1차 외교전략조정회의(이하 조정회의)를 주재, “최근들어 국제정세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경제·기술·외교·안보 등 분야와 지역, 세계 전략을 넘나들면서 정말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미중관계 등 현 국제정세와 경제질서 전반에 영향주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전개 방향을 면밀히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외교부에서 강 장관과 조세영 1차관, 이태호 2차관을 비롯해 주요 실국장들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청와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실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민간에서는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권 국제무역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