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미동맹포럼,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 속 동맹 강조
"북한 군사적 도발 때마다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지켜"
"한미동맹 토대 위 평화·자유민주주의 수호·경제 성장"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분단의 역사는 바뀌어도, 한미동맹의 기본역할은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5회 한미동맹포럼 초청연설에서 “지금 남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분단 이후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미동맹포럼은 2017년 창립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분기별로 한미동맹을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를 초청해 개최한다.
그는 “판문점에서 분단 이후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났다”며 “무장군인도, 무장경호도 없는 군사분계선에서 미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나서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땅을 밟았고, 남북과 미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난 그 모든 일이 사상 최초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이제까지 한국의 평화를 지키고 번영의 토대를 놓았다면, 이제부터는 평화를 뿌리내리고 번영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위대한 동맹’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제까지의 성취에서도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이었고, 이제부터의 공헌으로도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한미동맹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고, 경제 또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경제를 성장시켰다”며 “대한민국은 선진국 수준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나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승조 한미동맹포럼 회장(전 합참의장)은 이 총리에게 주한미군전우회 회원증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