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식품기업 협업 주목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패션기업 한섬이 식품업체 오뚜기의 로고를 새겨 넣은 의류를 선보인다. 한섬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에서 오뚜기 기업 로고(CI)와 영문명 ‘OTTOGI’를 넣은 한정판 티셔츠 7종 및 셔츠 2종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은 6만9000∼21만5000원 등이다.
오뚜기도 한섬과 협업해 디자인과 맛을 차별화한 ‘3분 짜장옴므’ ‘3분 카레 옴므’를 한정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매운맛을 강화했고, 포장지 제작에도 한섬이 참여했다. 오뚜기몰·11번가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2500원으로 기존 제품(1500원)보다 비싸다.
김은정 한섬 트렌디사업부장은 “젊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는 시스템옴므와 ‘갓뚜기’란 별칭을 얻고 있는 오뚜기의 만남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신선함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