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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테리어에 초등생 2명 물려… 관리 소홀 혐의로 견주 檢송치

입력 | 2019-07-09 03:00:00


애완견 폭스테리어가 초등학생 2명을 물어 상처를 입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스테리어는 여우 사냥용 개로 쉽게 흥분하는 종이다.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5월 23일 오후 6시경 해운대구 좌동 한 아파트 앞에서 폭스테리어가 초등생 2명에게 달려들어 1명의 엉덩이를, 다른 1명의 무릎을 물었다. 경찰 조사 결과 폭스테리어는 아파트에서 탈출해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다.

당시 개 주인은 인근 가게에서 물건을 사던 중이었다. 개에게 물려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초등생들은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경찰서는 애완견 관리를 소홀히 한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