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275호(2019년 6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온, 不亦君子乎·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열 받지 않으면 군자가 아닌가). 논어 첫 부분의 마지막 문장이다. 이 말은 대개 다른 사람의 인정 여부에 연연하지 말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물론 해석은 다양하다. 다른 사람이 내가 가르치는 내용을 못 알아듣더라도 화내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하고, 정치적 등용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좌절된 소인(素人)을 가리킨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번역하든 자기 자신의 안위나 이해관계가 걸린 상황에서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라는 논어의 가르침은 분명해 보인다. 오늘도 분노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한 번쯤 곱씹어볼 만한 구절이 아닐까.
■ 식탁 올라온 초신선 돼지고기 ■
○ Why Innov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