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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아이 가질 생각 없어…뇌종양 유전 확률 높다더라”

입력 | 2019-07-10 13:54:00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가수 겸 배우 이의정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밝혔다.

이의정은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강문영, 조하나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이의정은 “50대나 60대에도 아이를 낳으려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난 생각이 없다”며 “연인을 만나도 결혼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게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의정이 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뇌종양 등으로 투병했던 힘든 과거 때문이다. 이의정은 “유전될 확률이 높다. 백혈구가 나를 공격하는 병이기 때문에 내가 아이를 낳으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문영은 “요즘에는 입양도 많이 하지 않냐”며 “배로 낳은 자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식을 원한다고 하면 입양도 권한다” 조언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이후에도 고관절 괴사 후유증으로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