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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에 강제징용 새 협상안 제시 보도 부인…“사실 무근”

입력 | 2019-07-11 15:08:00

'한일 민간기업+ 韓정부 기금' 새 협상안 제시 보도 일축
靑 "전혀 사실 무근…일본에 협상안 제시한 적도 없다"


靑 "전혀 사실무근, 日에 협상안 제시한 바도 없다" 일축
靑, 日수출규제 이후에도 "정부 입장 변함없다" 유지해와




 청와대는 11일 정부가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더 높게 인정한 새 협상안을 일본에 제안했다는 문화일보 보도를 부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화일보 1면의 ‘1+1+α’ 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일본에 협상안을 제시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석간에서 여권 핵심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강제징용 배상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 기업이 낸 기금(1+1)으로 해결하되,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책임지는(+α) 새로운 협상안을 일본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외교적 협상을 통해 상황을 풀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한일 양국 민간기업의 출연금으로 피해자들을 보상하는 기존 ‘1+1’ 방안에서 물러나 일본 측 요구에 가까운 새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게 문화일보 보도의 핵심 내용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유관기관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알려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 대변인이 밝힌 언론대응지침(PG)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