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퍼]전반기 마지막 퀸즈파크 챔피언십 전인지-박성현도 못한 위업 도전… 2승 조정민-이다연은 반격 다짐 신인 조아연-이승연 경쟁도 관심
12일부터 경기 여주 솔모로CC(파72)에서 열리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다. 통상 KLPGA투어는 12월 개막전부터 다음 해 7월 31일 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까지의 기간을 전반기로 본다.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KLPGA투어는 25일간 휴식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7일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이다연(22·메디힐)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여자오픈(6월 13∼16일)과 아시아나항공 오픈 등 그는 자신이 출전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이후 2주 휴식을 취했지만 샷과 퍼트 감각을 잃지 않았다. 하반기 선전을 위해 전반기 마지막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19·볼빅)과 2위 이승연(21·휴온스)의 대결도 불꽃이 튄다. 조아연은 톱10 피니시율 2위(약 57.14%)에 오른 꾸준한 경기력을 앞세워 선두 수성을 노린다. KLPGA투어 대표적 장타자 김아림에 이어 드라이브 비거리 2위(259.1야드)를 기록 중인 이승연은 장타력을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