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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 2019-07-12 09:53:00

(성남=뉴스1)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7.12/뉴스1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은 12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은색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 강지환은 이날 오전 10시경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 올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향했다.

강지환은 9일 오후 11시경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드라마 외주 업체 여성 스태프 A 씨, B 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구체적 피해 진술 등을 확보해 11일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2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