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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보이콧’ 운동에 서울-시마네현 전세기 운항 중단

입력 | 2019-07-12 10:38:00

일본 이즈모공항 홈페이지


일본산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본으로 여행도 가지 말자는 이른바 ‘일본 보이콧’ 운동이 일면서 서울 김포공항과 시마네(島根)현 이즈모공항을 잇는 전세기 운항이 중단됐다.

11일 마이니치신문은 김포공항과 이즈모공항을 주 3회 왕복하는 전세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며, 전세기를 운영해 온 한국 업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시마네현에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전세기 운항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왕복 기준 6회 중단될 예정이다. 이 전세기는 주로 한국 관광객이 일본을 오가며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측은 시마네현에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취소표가 나오는 등 고객 유치가 어려워졌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발표 이전인 6월 말까진 거의 만석 운항을 했지만, 지난 주말부터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징용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이번 전세기 운항 중단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