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정황 안 드러나…뉴욕 호송 예상
성폭행 혐의로 이미 재판을 치르고 있는 미 R&B스타 R.켈리가 시카고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미 NBC뉴스는 11일(현지시간) 두 명의 법집행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켈리는 뉴욕 경찰 및 국토안보부 소속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뉴욕으로 호송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둘러싼 세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 출신으로 1990년대에 데뷔, 이른바 R&B의 황제로 불리는 켈리는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여러 여성들과의 성추문 및 성학대 논란에 꾸준히 휩싸여 왔다.
그는 지난 2월에는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4명의 여성에 대한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5월에는 11건의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켈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