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5~6월 아테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구매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아테온 구매자 중 30대 소비자 비중이 32%를 기록한 것.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 30대 소비자 비중(20.5%)을 훌쩍 넘어섰다. 아테온 판매량은 5월과 6월 각각 673대, 628대로 두 달 동안 총 1301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출시 초반 40대를 핵심 소비자로 설정했지만 특유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인해 구매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됐다”며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디 프로텍션(Body Protection) 및 파츠 프로텍션(Parts Protection)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운행 시 파손되기 쉬운 부위에 대한 수리 혜택을 지원한다. 차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바디 프로텍션은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1만2000km까지 판금 및 도색 등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기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해 수리비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파츠 프로텍션은 전면유리와 사이드미러, 타이어가 파손돼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부품별 150만~2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 80%를 보상한다. 보상 지원 기간은 바디 프로텍션과 동일하다.
지난달 열린 자라섬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은 관객 총 1만5000여명을 동원하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년 연속 해당 페스티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특히 1박 2일 동안 개최된 행사에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미러가든’을 만들어 아테온을 전시했다. 미러가든은 유리에 비친 자라섬 경치가 아테온과 함께 어우러져 현장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여기에 신진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롤링도너츠 플리마켓과 소규모 공연 및 관람 부스, 음료바(bar) ‘아이스 스테이션’, 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
부담을 낮춘 구매 프로모션도 30대 구매 증가에 기여했다고 폭스바겐코리아는 전했다. 특히 7월에는 월 9만9000원(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선납금 2000만 원 기준)에 차를 소유할 수 있는 무이자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월 납입료는 선납금 2000만 원 선 지급 조건을 고려하더라도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다. 잔존가치는 46%를 보장해 프로모션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함께 선보인 운용리스 프로그램은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 동안 매월 43만2000원을 내면 아테온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