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서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12일 금융업계 처음으로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과 닥터헬기 운영 확대 등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대구FC선수단들이 DGB대구은행을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소생캠페인에 동참을 했다. 특히 인턴 직원들이 대구 곳곳의 명소(동성로, 서문시장, 앞산 등)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풍선을 터트려 시민들에게도 캠페인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거점점포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설치, 폭염 대비 전국 지점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국민을 위한 공공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생명을 신속히 구할 수 있는 닥터헬기 운영에 지역 대표기업으로 저변 인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