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50)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해외 포스터를 한 데 모았다.
프랑스·독일·스위스 포스터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과 ‘박 사장’(이선균)네 가족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에 ‘침입자를 찾아라(Find The Intruder)’라는 카피가 더해졌다.
‘상류기생족’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홍콩·마카오 포스터에는 ‘가난이 막다른 길은 아닐 수 있다(Poverty might not be a dead-end)’라는 카피가 담겼다.
호주·뉴질랜드·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는 ‘잘못된 가족(Misplaced Familyhood)’, 헝가리는 ‘공격받은 장소(Location in attack)’라는 명료한 카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송강호(52)·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