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약 6년간 7억달러(약 8240억원)를 들여 직원의 3분의 1을 재훈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오는 2025년까지 10만명을 기계 학습에서 간호까지 이르는 다양한 내용으로 재훈련한다. 새로운 기술이 일터를 변화시키고 고용시장이 빠듯해 인재 채용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조치다.
아마존의 재교육 계획은 사상 최대 재교육 계획 중 하나다. 6년간 7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은 노동자당으로는 7000달러, 연간 1200달러에 해당한다. 한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고용주들은 2017년에 근로자 1인당 평균 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출했다.
연구자들은 재훈련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근로자들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만,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역할에 대비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한계를 지적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