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미국 투어를 거부하고 이적을 요청한 ‘주장’ 로랑 코시엘니(33)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큰 실망감을 표시한 아스널은 징계로 대응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 코시엘니의 미국 투어 불참 소식을 전했다. BBC는 “아스널 주장인 코시엘니가 아스널의 프리시즌 투어를 거부하고 있다”며 “코시엘니는 2019-20시즌을 끝으로 프랑스 리그1 보르도, 랭스, 리옹 등으로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시엘니의 투어 불참에 아스널은 “코시엘니의 행동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하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코시엘니의 이번 행동에 대해 계약 위반이라며 경고했다. 주장직을 박탈하고 징계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시엘니는 지난 2010년부터 아스널에서만 뛰며 주장직도 수행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자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코시엘니를 내보낼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코시엘니의 요청대로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줄 생각은 없다.
현재 프랑스 구단 중에는 보르도가 코시엘니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보르도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와 연결된 구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