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유회사의 정제능력이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국내 석유 산업이 태동한 1964년 이후 54년 만에 일본을 제친 성과다.
15일 대한석유협회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 ‘2018년 세계 에너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일평균 정제능력은 334만6000배럴을 기록해 일본(334만3000배럴)을 처음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평균 정제능력 기준 글로벌 1위는 미국(1876만2000배럴)이 차지했다. 중국(1565만5000배럴), 러시아(659만6000배럴), 인도(497만2000배럴)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