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물에 주거지역까지 진출
사진 출처 루이지애나주 세인트태머니 소방 페이스북
외신에 따르면 13일 이 지역에 상륙한 허리케인 ‘배리’의 기세는 이튿날 한풀 꺾였지만 침수 지역 곳곳에서 뱀과 악어를 비롯해 야생동물이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이지애나주 국토안보 및 긴급구조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남부 리빙스턴 패리시의 한 가족이 차고에서 새끼 악어를 발견해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또 루이지애나주의 도시인 세인트태머니 소방당국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거주 지역이 물에 잠겼다면 홍수로부터 탈출하려는 뱀이나 다른 야생동물이 출현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며 침수지에서 발견된 뱀 5, 6마리의 사진을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루이지애나와 멕시코 연안 지역에 상륙한 폭풍으로 범람의 위험이 크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