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대학으로 선정돼 3년간 9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의 사업자로서 3년 동안 매년 10억 원씩 지원받는다. 두 사업을 통해 받는 국고 지원금만 126억 원에 달한다.
코리아텍은 2017년부터 LINC+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이라는 비전을 갖고 △환경 변화에 유연한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 구축 △취·창업에 강한 ‘다담형 인재’ 양성 △기업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쌍방향 협력 강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은 창업동아리를 운영해 창업활동을 위한 전문가·시제품 제작·창업 운영 등을 지원하고 실제 창업을 하는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캡스톤디자인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접하게 될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종합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재학생 프런티어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 성과는 눈에 띄게 나타났다.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어썸리드와 ‘링크플러스사업단 산학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온열시트 기술 적용 벤치’다. 8개월의 공동 기술개발로 탄생한 제품인 ‘나노온열벤치’는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날씨가 추운 기간에 버스 정류장 등에서 이용객들이 따듯하게 앉아 대기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한서정공이 개발한 ‘무인운전 기술’(하이브리드형 무선제초기) 역시 코리아텍의 산학연구개발, 현장실습 및 채용연계 등과 같은 상생협력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또 필리핀 등 해외에서 270억 원을 수주하는 등 신규 매출로도 이어졌다.
링크플러스사업단은 대학 고유의 All-set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와 지역 협력 체계를 보완한 T-Link plus 체계로 기업과 지역 간 산학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LINC+ 사업을 수행하며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학협력거점센터(중국 등)와 지역협력 전담 부서를 구성해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컴퓨터공학부 주관으로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디자인·건축공학부가 참여해 ‘AR/VR’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전문교과, 기초교과, 기초전공소양교과를 운영·지원했으며, Adventure Design(1·2학년 대상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교과 운영과 유관 산업 재직자가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AR/VR분야 교수·학습 모델 구축과 AR/VR분야 산학연계 교육지원(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 활동도 활발하다.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통해 대학과 산업체 간 미스매치 해소, 재학생 실무능력과 취업률 향상, 청년실업 문제 등의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규만 단장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와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