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출을 위한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2.5% 증가한 반면 내수 판매는 3.7% 감소했다.
올 상반기 생산은 일부업체의 부분파업 등에도 현대·기아·쌍용의 SUV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02만8332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올 상반기 4만4799대가 생산됐다.
6월 자동차 산업 총괄표 © News1
내수는 국산차가 0.1% 감소에 그치며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BMW 등 수입차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86만7380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친환경차의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한 7만142대, 수출은 30.1% 증가한 11만2093대로 집계됐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이 내수를 견인한 가운데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북미, 동유럽 등은 증가한 반면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은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113억달러에 그쳤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