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푸드’ 사업 진행하는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내 최초로 청정 숲에서 키운 임산물을 검증해 ‘청정숲푸드’로 지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임업진흥원 구길본 원장은 “가치 있는 청정 임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자 지정사업을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구 원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임업진흥원은 어떤 조직인가.
“국내 유일의 임업서비스 전문 공공기관으로 2012년 설립됐다. ‘지속가능한 임업을 선도해 국민과 임업인이 행복한 임업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으로 탄생했다.”
“임산물은 점점 대량 생산되는 추세다. 산나물류의 경우 산에서 키우는 경우보다 밭이나 시설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산마늘은 19.8%, 취나물은 10.8%, 도라지는 7.7%만이 자연상태에서 생산되고 나머지는 밭이나 시설하우스에서 대량 재배되고 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제대로 구분되지 않고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청정숲푸드는 어떤 기준으로 지정하는지….
“산림에서 생산한 산나물, 버섯, 과실, 견과, 약용식물 등 총 74개 품목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만으로 청정하게 키운 임산물만이 청정숲푸드로 지정받을 수 있다.”
―산에서 키운 임산물의 장점은….
―청정숲푸드 상품을 일반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청정숲푸드’ 브랜드 로고를 확인하면 된다. 또 진흥원에서는 판로 지원을 위해 서울시 지역상생사업단이 운영하는 ‘상생상회’와 협약을 체결해 전용 판매코너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우체국 쇼핑과 한살림 소비자협동조합, 초록마을 등과 같은 프리미엄 농산물 판매채널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