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단지구성 등에 따라 최대 2억 차이
아파트 실내 평면과 비슷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잇따라 공급되면서 분양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된 100실 이상 오피스텔 기준 전용면적 59㎡의 분양가 차이가 입지여건, 단지구성, 제공서비스 등에 따라 최대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에서 549실 규모로 공급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전용 59㎡ 분양가는 5억6340만원, 경기 하남 지하철5호선 풍산역이 들어서는 인접지역에서 분양중인 ‘빌리브하남’ 전용 59㎡ 분양가도 타입에 따라 4억8700만~5억3200만원이다.
신분당선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남부도 분양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207실로 구성된 ‘수지 동천 꿈에그린’ 전용 57㎡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3억1260만~3억4030만원이다.
동천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528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전용 60㎡ 분양가는 4억2300만~4억2900만원으로 1억원 안팎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당선 남쪽 기점인 광교신도시에서 지난해 말 공급된 ‘광교중앙역 SK뷰’ 전용 50㎡분양가는 4억7268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한 분양 관계자는 “통상 전용면적 55~60㎡이상 오피스텔부터 아파트처럼 방, 거실, 화장실 등으로 분리하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