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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에 2969억원 투자

입력 | 2019-07-16 16:38:00

변창흠 LH 사장(왼쪽 다섯번째),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16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오는 2021년까지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2969억원을 투자해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임금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중소기업의 내일채움공제 가입, 인력채용, 근로자 전용주택 공급 등 임금복리후생에 125억 원, 공동기술개발, 금융보증 등 임금지불능력 제고에 244억 원 및 저리 운영자금으로 2600억 원을 지원한다.

LH는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은행, 대학, 지역이전 공기업 등 여러 기관과 협업을 통해 금융, 기술, 판로, 고용, 창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해 왔다. 또한 공공기관 중 최대인 4조6000억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매년 구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지원금액 또한 공공기관 최대규모인 2969억 원이다.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지원내용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어 국내 건설산업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LH 측은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사회문제인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를 완화 하는 것도 공공분야 최대 발주 기관인 LH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견실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