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테크]올들어 5229대 팔아 24.8% 급증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인 S60은 볼보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디젤 엔진 없이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차는 2014년 이후 6년 연속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올해 판매 목표인 1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수입차의 상반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만9314대로 조사됐다.
볼보의 모델별 판매 실적을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레인지’의 판매가 6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CC레인지’(크로스컨트리·18.6%), ‘S레인지’(세단·13.1%)가 그 뒤를 이었다. CC레인지는 올 상반기(972대)에 지난해 동기(519대) 대비 87.3%가 늘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S60은 스웨디시 다이내믹을 대표하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이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차저인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이 모델은 볼보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디젤 엔진 없이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용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8년 만에 3세대로 완전 변경된 신형 S60은 약 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해 새롭게 설립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된다. 출시된 S60은 기존의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와 SUV인 XC60과 함께 중형 크기를 의미하는 ‘볼보차 60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마지막 모델이다.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최신의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시스템 등이 대거 적용된다.
특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티 세이프티,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선이 인식되는 주행 조건에서 최대 시속 140km까지 차량 간격과 차선을 유지하도록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볼보 인기 SUV 모델 ‘XC 40’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