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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바람개비]
입력
|
2019-07-17 03:00:00
‘나는 결정장애가 심해’ ‘얼굴이 타서 동남아 사람 같아’ ‘여자들은 원래 수학에 약하잖아’. 이상의 문장에서 차별을 감지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은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차별의 사례와 그것이 어떻게 정당화되는지를 본다면 쉽게 단언하지 못할 것이다. 누구도 나는 차별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분명 차별하고 있다. 창비, 1만5000원.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