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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영수회담 ‘국익’ 강조…“정파 이해 떠나 회담 임해야”

입력 | 2019-07-17 10:34:00

"日 경제보복 위기감 높아…사태 장기화시 글로벌 경제 악영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대통령과 여야 5당 영수회담과 관련, “제가 회담을 제의한 것은 오로지 국익만을 생각한 결정이었다”며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도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회담에 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서 국가적 위기 극복의 계기를 마련해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로 풀어야 할 일을 무역전쟁으로 몰고가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잘못된 일”이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도 피해를 보지만 글로벌 경제는 물론 일본 경제에도 악영향 미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미일 공조가 흔들리면 동북아 정세도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경제보복을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우선은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되 기업과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외교적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올바른 해법을 내놓는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