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성명에 대해 알고 있어" "트럼프와 김위원장 약속 막으려는 사람없길 바래" "비건팀이 막후서 조용히 진전 이루길 기대" "협상팀에 시간과 여유 주고 있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한미연합 훈련 비난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진전시킬 수있는 북미간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례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북한)외무성의 성명을 물론 봤다”며 “그들(북한)정부 또는 우리 정부 내의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위원장이 베트남에서 한 약속을 진전시킬 능력을 막으려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약속들을 진전시킬 수있는 모든 방법들에 관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우리의 입장은 똑같다”며 “대통령은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거기(북미정상 판문점 회담)에 있었고, 스티브 비건(대북정책특별대표)도 있었다. 그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가진 대화와 회의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비건과 그의 팀이 막후에서 조용히 계속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미실무협상 재개 일정에 대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가질지에 대해선 여기서 발표할게 없다”며 “우리는 이 팀(협상팀)에게 일할 여유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이미 이야기했듯이, 북한이 처음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협상)테이블에 나오고 보다 창조적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한번 말하는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그들에게 시간과 여유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대북제재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보냐’는 질문엔 “한국에 대해선 특별히 업데이트할 게 없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미국과 유엔제재를 이행할 것을 계속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의 모든 우방국과 동맹국들이 계속 그렇게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