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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제헌 헌법 낭독, 이 자리 함께해 영광”

입력 | 2019-07-17 15:48:00


 탤런트 김남길(38)이 제헌절 경축식에서 제헌 헌법을 낭독했다.

김남길 17일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제헌헌법 제정 과정을 담은 뮤지컬 ‘1948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공연 도중 무대로 걸어 나왔다. 1948월 7월17일 공포된 제헌헌법 전문을 힘있는 목소리로 읽었다. 이어 배우들이 ‘지금 이 순간’을 열창, 헌법 제정 당시의 감동을 재현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제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케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히 선거된 대표로서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등 1700여명이 초청됐다. 행정부, 사법부, 헌법기관 주요인사들과 주한 외교사절, 사회 각계 대표 등도 함께 했다.
김남길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헌법 제정 71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헌법이 지향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모두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MBC TV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과 다큐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감독 임유철·2014) 내레이션을 맡았다. 드라마 ‘열혈사제’(2019), ‘명불허전’(2017),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2019),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2017) 등에서 활약했다. 하반기 방송예정인 tvN 예능물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이선균(44), 이상엽(36), 김민식(37), 고규필(37)과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