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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릿 조핸슨 등 헐리우드 스타들 민주당 대선기부 행렬

입력 | 2019-07-17 16:08:00

스칼릿 조핸슨,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 2800달러 '기부'
귀네스 팰트로, 부티지지 시장 위한 행사 주최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올해 2분기(4~6월)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기부금을 냈다.

16일(현지시간) CNN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2분기 선거자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민주당 경선후보 중 최연소이자 동성애자인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시장이 유명인사들로부터 가장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귀네스 팰트로는 5월초 부티지지 시장을 위한 기부 모임을 자신의 집에서 주최했다. 샤론 스톤, 케빈 베이컨은 개인 기부금 최대 한도인 5600달러(약 661만원)를 꽉 채워 냈다. 개인 기부자는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 예비선거와 총선용으로 각각 2800달러를 기부할 수 있어 사실상 대선 기부금 한도는 5600달러다.
존 스타모스, 맨디무어는 1000달러를 기부했다. 제니퍼 애니스턴도 소액의 기부금을 냈다. 성 소수자 부부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포샤 드 로시도 부티지지 시장을 지지했다.

유일한 흑인 여성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도 헐리우드 스타들이 몰렸다. 숀 펜이 5600달러를 기부했다. 리타 윌슨, 엠마 로버츠, 제니퍼 가너가 해리스 의원에게 2800달러를 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스타로는 톰 행크스가 꼽힌다. 행크스는 1400달러를 기부했다.

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 역할을 맡은 스칼릿 조핸슨은 대학생의 학자금 부채 탕감 공약을 내세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게 2800달러를 냈다.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는 5600달러, 라이언 레이놀즈는 2000달러를 보내 워런 의원을 지지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주인공 셰일린 우들리가 2000달러를 기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