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씨(42·본명 조태규)가 17일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강씨를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법정구속된 강씨는 이날 검찰로 향하기 위해 오전 10시께 현재 수감중인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씨와 소속사 스태프 등은 회식을 한 뒤 강씨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발생 당시, 피해 여성 1명이 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고 알려 해당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총 3차례 경찰 조사 중 2차례는 모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해 왔다.
경찰은 피해 여성 2명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더 있다고 보고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강씨는 지난 12일 구속됐다.
(성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