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는 가을마라톤이 다가온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공주백제마라톤(사진)과 서울달리기대회,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그것이다. 9월 8일 출발하는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그 출발점이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동아일보DB
땀은 흘린 만큼 의미 있게 다가온다. 달리기 매력에 흠뻑 빠진 동호인들에게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달리기 동호인들의 뜨거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가을 3색(色)’ 마라톤이 다가온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공주백제마라톤(9월)과 서울달리기대회, 그리고 경주국제마라톤대회(이상 10월)에 대한 동호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육상문화유산으로 지정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 이어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가을 3색’ 마라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마라토너들의 큰 주목을 끌고 있다. ‘가을 3색’ 마라톤 참가자는 17일 현재 참가자가 예년의 두 배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서울달리기대회와 경주국제마라톤에 릴레이부문이 처음 신설된 것도 관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전국 건각들의 열정을 북돋고 있는 가을 3색 마라톤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2019 공주백제마라톤은 9월 8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한다. 풀코스(42.195㎞)와 하프코스는 물론 10㎞, 5㎞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3월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참가자 가운데 70% 이상이 이미 접수를 마쳤다. 특히 이 대회 코스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 포함돼 달리는 재미를 더했다. 동아일보사 가을마라톤의 시발점으로 큰 의미를 지닌 이 대회는 유튜브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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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달리기대회
서울 도심과 한강변을 맘껏 달리는 서울달리기대회는 10월 13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출발한다. 올해 신설된 2인 릴레이는 2명이 함께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이색 경기. 첫 번째 주자의 앞 5㎞, 두 번째 주자의 뒤 5㎞ 기록을 합산해 팀 기록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서울달리기대회는 2015년부터 엘리트 선수와 동시에 출발해 기록 경쟁을 할 수 있는 오픈 국제부문이 신설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하프코스와 10㎞ 부문에도 도전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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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국제마라톤
1994년 국내 최초의 마스터스대회로 출범한 경주국제마라톤은 지금도 영남권 최대 마라톤 축제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10월 20일 오전 8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는 물론 풀코스를 4명이 나눠 달리는 42195 릴레이도 신설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단체버스 또는 도보로 2번~4번 주자가 경주공고 운동장과 계림고 운동장, 경주여고 주차장 앞으로 이동해 배턴을 이어받는다. 이 대회는 채널A를 통해 생중계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