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의 소속사 아침별은 17일 “김 씨가 KBS 측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S도 9월 16일로 예정된 가을 개편에 맞춰 김 씨 하차 후 ‘오늘밤…’ 프로그램의 이름을 바꾸고 방영 시간도 10시 40분으로 앞당기는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0일 시작된 ‘오늘밤…’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반부터 30분간 방영되다가 지난해 12월 3일부턴 오후 11시로 방영시간을 앞당기고 분량도 4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시청률은 평균 3%대를 기록했다.
한편 KBS는 9월 개편에서 메인 뉴스인 ‘뉴스 9’의 편성시간을 오후 9시에서 8시 반으로 30분 앞당기고 확대 편성하는 등 큰 변화를 줄 예정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