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214급 잠수함 7번함 홍범도함(SS-079)이 23일 진해해군기지로 입항을 하고 있다. 홍범도함은 길이 65m, 폭6.3m에 배수량 1800t 규모이며 어뢰와 기뢰 등 무장을 탑재하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지난 달 실시된 한미 해군 잠수함 연합훈련에 우리 군 최초로 214급(손원일급) 잠수함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괌 근해에서 실시된 연합훈련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에 우리 측은 214급 잠수함 1대와 P-3C 해상초계기 1대를 참가시켰다.
해군 관계자는 “214급 잠수함은 종전에 참가시켜온 209급(장보고급)에 비해 크기와 성능이 커졌으며 잠항능력도 좋아 시범적으로 훈련에 참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일런트 샤크는 미국의 요청으로 2007년 시작됐으며, 2년에 한 번씩 홀수해에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상대 잠수함을 적으로 가정하고 찾아내 가상으로 격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이지스 구축함 각 1대씩을 참가시켰다.
우리 군은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훈련 경험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군은 209급 잠수함 9척과 214급 잠수함 9척 등 총 18척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