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강력한 8기통 엔진의 최신 스포츠 모델 ‘F8 트리뷰토’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포르자모터스코리아(이하 FMK)는 18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페라리 F8 트리뷰토’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출시 행사에서는 페라리 스포츠 모델의 다이내믹한 면모와 페라리만의 레이싱 DNA를 표현하기 위해 서킷을 테마로 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는 페라리 8기통 스포츠 모델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F8 트리뷰토 이전 세대 모델들이 전시됐다.
페라리에 따르면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이전 모델인 488 GTB보다 40kg 가벼워진 차체는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과 민첩성을 향상시켰다. 10%의 공기역학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극한의 상황에서의 컨트롤 기능을 높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는 2.9초, 피오라노 트랙에서 1분 22.5초의 랩 타입을 기록하며 동급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모델로 거듭났다.
이탈리아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내외부 디자인은 고성능 퍼포먼스를 위한 공기역학적 제한사항들이 자동차의 디자인으로 재해석, 반영돼 디자인 가치를 높였다.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 된 S-덕트는 다운포스를 높여 빠른 스피드의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면서도 결정적인 라인을 강조해 페라리 고유의 스타일링 요소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실내의 경우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 운전석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해 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이 차량은 페라리 새로운 8기통 스포츠 모델로 전 세계 고객과 팬을 사로잡는 드림카가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8기통 엔진을 통해 스포티함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원 중반대로, 선택 옵션 사양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