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정당 대표들과의 만남을 마친 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8/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5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 종료 직후 단둘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회동 종료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6시59분쯤 (회동을) 마치고 나서 다른 당 대표들이 나가고 정리되는 분위기에서 황 대표와 문 대통령은 인왕실 앞 창가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분30초 가량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단독회동’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회동 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단둘이서 어떤 이야기 나눴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과 둘이 잠깐 나눈 이야기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사실상 단독 회동은 없었다고 이해하면 되나’라는 질문에 “단독회동을 갖진 않았다”며 “그런 것들을 넘는 대국적 차원의 회담을 제가 이야기했고 진행된 것이다. 다른 조건 같은 것은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