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장관에 요구서 전달
여야 국회의원 151명이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부동의 요구서’를 1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교육부는 25일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를 열어 동의 여부를 심의한다.
상산고가 위치한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둔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주도한 이번 요구서에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106명, 바른미래당 23명, 민주평화당 10명, 우리공화당 1명, 무소속 5명 등 전체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정 의원은 “국회 재적 의원의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동의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산고 평가가 잘못됐다는 걸 여야 가릴 것 없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상산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6일 의원 77명의 서명을 담은 요구서를 유 장관에게 전달한 후 동참 의사를 밝혀온 의원들을 추가로 모았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