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도둑들’에 출연해 국내 팬에도 낯익은 홍콩 성격파 배우 임달화(任達華 사이먼 얌 64)가 20일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흉기로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매니저 레스터 모에 따르면 임달화는 이날 중국 광둥성 중산(中山)에서 홍보 이벤트를 벌이던 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복부와 손을 다쳤다.
괴한은 단상에 있는 임달화에게 달려와 흉기로 찔렀으며 바로 현장 보안요원에 의해 제압돼 구금당했다.
홍콩 언론은 현지 전문의 소견을 인용해 임달화가 복부 위 관통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금까지 영화 125편, TV 드라마 40편 이상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로서 중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임달화는 2003년 앤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할리우드 모험영화 ‘툼레이더2- 판도라 상자(Lara Croft Tomb Raider: The Cradle of Life)’에 악당 첸 로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베이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