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영규가 진행 인터넷 방송… 격주 수요일 토크쇼-음악다방 운영
인천에 있는 경인방송 iFM 라디오방송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가고 싶은 마을’을 12년간 진행했던 백 씨가 백다방TV에서도 진행자로 나선다. 휴먼스토리를 지닌 사람들을 초청해 토크쇼를 펼치면서 포크, 밴드,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31일 오후 7시 첫 회에서는 탤런트 강신범 씨와의 토크쇼를 비롯해 가수 박호명 진수영 씨의 싱얼롱코너, 40년 가수 경력의 신성철 유영민 씨의 팝코너, ‘달콤한 입술’이란 신곡을 발표한 양양 씨의 트로트코너를 선보인다. DJ코너에는 1970, 80년대 인천에서 이름을 날린 DJ 김유철 씨(63)가 출연한다. 이날 토크쇼와 라이브공연은 유튜브에 개설된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백 씨는 1978년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면서 가수로 데뷔한 이래 ‘순이 생각’ ‘슬픈 계절에 만나요’ 등의 인기곡을 남겼다. 그는 “기업 후원으로 어렵게 마련한 백다방TV를 초기엔 격주로 진행하다 관람객이 넘치면 매주 수요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