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세이프키즈, 서울 초등생 937명 대상 설문조사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보행 중 스마트폰 등의 전자 기기를 사용했으며, 3명 중 1명은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다가 교통사고 위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송회사 페텍스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최근 서울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 937명을 대상으로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91%의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해당 어린이들 가운데 66%는 등교를 할 때 스마트폰을 항상 소지하고 있고, 79%의 어린이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의 비율은 여학생(76%)이 남학생(56%)보다 높았다. 응답자 중 52%는 걸으면서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항상 또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27%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21%는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은 “전자 기기 사용으로 인해 보행 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낮은 연령일 때부터 도로 안전 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여, 도로 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와 엄마손 캠페인은 페덱스와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안전하게 학교 가는 길(Walk This Way)’의 일환으로 마련된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페덱스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지난 2003년부터 보행 안전과 이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