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사이버 애인’ 문자로 아내에게 큰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석진은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아내와 다퉜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몇달 후) 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가상 애인한테서 문자가 오더라”며 “아내가 딱 보더니 ‘이거 누구야?’ 노발대발 하더라. 너무 억울해 생각을 해봤는데 기억이 나서 게임 사이트를 찾았다. 그거 못 찾았으면 아직까지 오해 받을 뻔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결혼 21년 차인 지석진은 첫째 아들이 18세가 됐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 했다"고 전하자, 지석진은 "다시 돌아갈 수 없어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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